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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촌 문학의거리 "성추행가해자 기명" 논란

    작성일 : 2021-09-14 09:37 수정일 : 2021-09-16 06:42 작성자 : 이건희 기자

     

     

    신촌은 대표적 젊음의 거리이자 문화의 아이콘 이다.

     

    14일 기자가 제보를 받고 찾은 신촌거리에는 눈에 띄는 안내판이 하나 서있다.

     

    "이곳은 근현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시대정신과 문화가 살아있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신촌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자 서대문구가 조성한 문화의 거리 입니다" 라는 문구가 지나가 이들의 눈길을 잡는다.

     

    그런데 열거된 작가들 중에는 보는이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이름이 포함되어 있다.

     

    고은은 최영미시인의 이른바 미투 폭로로 성추행사실이 세상에 알려졌다.

     

    이후 고은은 최영미시인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나 1심에서 패소하고 지난 2019년 항소심에서도 재판부는 최영미시인의 주장을 사실로 인정하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민사법원이 사실상 그의 성추행사실을 인정한것이다.

     

    일련의 과정을 살펴볼때 시대정신과 문화가 살아있는 공간에 성추행가해자의 이름이 걸려있는것이 적절한가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는것은 당연.

     

    길을 지나던 연세대학생은 "어떻게 이런일이 가능한지"라며 몹시 불쾌하다고 말했다.

     

    신촌거리에서 장사를 하고 있다는 A씨도 "이제보니 고은이 여기 있군요. 가뜩이나 코로나로 힘들고 짜증나는데 이건 또 뭔 상황.."라는 반응을 보였다.

     

    신촌을 지역구로 두고있는 서울시의회 신원철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고은 시인의 성추행 관련 사실은 인지하고 있고, 문학의거리에 고은의 이름이 올라있는것은 미처 인지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사실이라면 적절하지 못한것 같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바람직스런 방향으로 개선 되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